코로나 확진자 11만 명 육박…"오미크론 정점 예측 어려워" [MBN 종합뉴스]

코로나 확진자 11만 명 육박…"오미크론 정점 예측 어려워"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결국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지 한 달만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어디가 정점인지 당국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매주 확진자가 두 배씩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면 확진자는 하루 36만 명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확진자가 늘면 2~3주 뒤에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게 됩니다 특히 60대 이상 확진자가 늘고 있어 또 다시 병상 대란이 일어날 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첫 소식,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 6,600여 명 증가해 11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보다는 2배, 2주일 전인 지난 4일보다는 4배 증가해 일주일마다 확진자가 배로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정점이 어딘지는 방역당국조차 예측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유행의 정점은 아직 예측이 어렵습니다 확진자가 얼마로 늘어날지도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지나치게 급증할 경우에는 의료체계나 우리 사회의 필수사회기능 유지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영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고, 또 그 이후 정점에 도달하기까지 각각 3주가 걸렸는데, 우리는 우세종이 되는 데 7주가 걸렸고, 이후 4주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외국보다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느린 셈인데, 정점까지는 아직 3주가 더 남아 다음 달 중순이 최고치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백순영 /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 -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해서 BA2가 더 유행한다면 우리가 예상했던 규모보다 좀 더 커질 수 있는 부분이 있고, 3월 등교·개학도 대면수업을 하게 되면 유행의 규모를 크게 할 가능성이 있어서 예상하기 어렵지만… " 위중증 환자는 닷새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사망자는 45명 발생해 아직은 의료 대응에 여력이 있고, 병상 대란 조짐도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60세 이상 확진자가 늘고 있어 조만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40대 이상 기저질환자도 먹는 치료제를 공급하는 등 위중증 환자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