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겨울산행 (오색-대청봉-소청-용아장성-봉정암-오세암-영시암-백담사)

설악산 겨울산행 (오색-대청봉-소청-용아장성-봉정암-오세암-영시암-백담사)

.2018년 12월 16일 일요일 겨울산행의 백미 설악산에 9시30분에 도착 간단하게 빵으로 입가심을 한후 10시부터 산행을 했다.가파른 길을 오르다 때로는 계곡으로 능선으로 트래버스를 하면서 4시간 코스길을 사진은 찍어가며 오르니 어언 5시간을 넘겨서야 대청에 이른다 천금같은 일요일 인데도 날씨가 춥고 눈이 내렸다는 예보에 등산객은 눈에 띠지않았고 어쩌다 마추치는 사람들 중청에서 하루묵고 대청을 거처 하산하는 사람들 뿐이었다.그 먼길은 아니어도 험한산을 오르 내리며 고독한 산행을 신기로 버티면서 눈부신 대청의 상고대를 마주하면서 외로움은 눈처럼 산화하였다.기온은 처박히고 바람도 거세다보니 제대로 사진한장 찍을 엄두도 없었던 대청을 건너 중청에서 한시름 놓으며 뜨거운 커피와 물로 몸을녹혔다. 소청에서 하룻밤을 코골이 때문에 망치고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8시부터 하산길에 시동을 걸었다.용아를 비켜 봉정암...그리고 오세암에 이르는 4km의 눈길을 헤치고 오세암에 안착한다. 쓸쓸한 영시암에서 식수를 구하려 하니 그 맑던 샘물은 얼어 붙어 수 라는 의미는 퇴색하고 겨우 계곡물로 대신한다.물도 보이지 않는 계곡을 내려와 백담사에 이르니 5mm도 쌓이지 않은 도로에 버스가 오지않는단다.이무슨 청천벽력같은 날강도가 있더란 말이냐 입산회비는 날름날름 받아 챙기며 날이면 날마다 곡간짖고 토굴파고 불상만들면서 겨우 5mm도 안내린, 염화칼슘만 살짝뿌려도 흔적도 없을 도로를 방치하고 대중교통을 세우다니 참으로 가소로운 짓이었다. 6km 가까이되는 도로에 계곡을 끼며 돌아내려오는 길을 언제 다시 내려와볼까 ? 내 큰맘먹고 걸어왔네. 1시간 40분 걸리더먼 그래도 내려와서는 동네 사람들 한테도 이빨을 갈었네...쯔..쯔..쯔.........도루아미타불 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