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 연합뉴스 (Yonhapnews)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서울=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졸업생 신분으로 참석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소리를 질러 퇴장당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19일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이날 대전 서구 한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위 수여식 당일 저는 어떠한 위해도 가할 의도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의 부당함에 대응하고 강제적인 수단마저도 서슴지 않는 윤 정권을 심판하는 데 힘을 모으고 싶다"며 경찰 조사 배경으로 제기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제가 한 행동이 어떤 것·누구에 대한 업무방해인지 궁금하다"며 "그것이 도저히 표현의 자유로 용납되지 않는 수준의 범법행위였는지 궁금하다"고 되물었습니다 학위 수여식 사태 이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불안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취업을 이어 나갈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이번에 경호원에게 제압당한 사건 때문에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2022년 대선 직후 정의당에 입당해 지난해 말부터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는 지난 16일 학위 수여식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부의 부자 감세와 R&D예산 삭감을 비판하는 피켓을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일 윤 대통령이 학위 수여식에 참석했고, 계획대로 정부의 예산 삭감을 비판하는 소리를 지르다 대통령경호처 경호원에게 제압당했습니다 제작: 공병설·류정은 영상: 연합뉴스TV #연합뉴스 #카이스트졸업식 #카이스트 #입틀막 #대통령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