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스턴서 총기 난사로 9명 부상…사살된 용의자는 변호사

미 휴스턴서 총기 난사로 9명 부상…사살된 용의자는 변호사

미 휴스턴서 총기 난사로 9명 부상…사살된 용의자는 변호사 [앵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이 다쳤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사살된 용의자는 변호사로 드러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장현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동이 트기 전인 오전 6시 12분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남부의 한 부촌에 있는 쇼핑몰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총격 용의자가 행인과 주차장에 있는 차에 총을 난사한 겁니다. [리 윌리엄스 / 목격자] "머리 바로 위로 총알이 지나갔어요. 저희 머리 위로 '핑'소리가 났습니다. 재빨리 근처 공중전화 부스로 몸을 피했습니다." 총기 난사로 9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한 명의 상태는 위독합니다. 6명이 총에 직접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유리 파편에 부상 당한 3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약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대응사격으로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숨진 용의자는 인근에 사는 변호사라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다량의 총기를 발견하고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에 폭발물 로봇을 투입해 폭탄 제거에도 나섰습니다. 또 용의자의 집도 수색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용의자가 최근 소속 법률회사에서 해고됐거나 회사와 갈등을 겪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엔 워싱턴 주 벌링턴의 한 쇼핑몰에서 20세 용의자의 총기 난사로 5명이 숨지는 등 최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총기 사고로 미국이 또 다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장현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