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 "내일부터 사직서 취합…25일에 일괄 제출" [MBN 뉴스7]
【 앵커멘트 】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오늘로 거의 한 달째인데요 그 동안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500건을 넘겼고, 단순 계산으로도 하루에 환자 10여 명이 위급 상황을 호소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조금 전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총회를 열고 내일(19일)부터 비대위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고, 비대위는 제출된 사직서를 모아 오는 25일 일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취재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병수 기자! 【 질문 1 】 이른바 '빅5' 병원 교수들, 선제적으로 집단 사직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 기자 】 서울대 의대에 나와 있습니다 방금 전 의대 교수 총회가 끝났는데요,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을 공식화했습니다 총회 참석자의 75%인 283명이 집단 행동에 뜻을 모았습니다 '빅5' 중 유일하게 사직 결의를 하지 않은 연세대도 전체 회의를 열어 논의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인데요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오늘 '빅5' 병원장, 내일 국립대 병원장과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사직 만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 질문 2 】 이번 사태에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문이 나왔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의료 공백에 사과하는 의료계 입장이 나왔습니다 방재승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라디오에서 "국민 없이는 의사도 없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방재승 /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먼저 의료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교수인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는 저희 교수 집단도 정말 잘못했습니다 국민 없이는 저희 의사도 없다는 걸 잊었습니다 " 환자 피해가 커지면서 역풍을 의식한 발언으로 분석되는데, 방 위원장은 사직서 제출이 '마지막 카드'라며 집단 행동은 이어갈 뜻도 내비쳤습니다 【 질문 3 】 처음으로 면허 정지 사례도 나왔다고요? 【 기자 】 정부도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었는데요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김택우 의사협회 비대위원장, 박명하 조직위원장에게 3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6천 명에 이르는 전공의들도 행정 처분 사전 통지를 받은 만큼, 이르면 다음주 무더기 처분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 의대에서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 byungsoo@mbn co 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임주령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