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했어요" 가짜 송금 문자로 900만 원 꿀꺽 / YTN
■ 박상융 / 변호사·전 평택경찰서장, 손정혜 / 변호사 [앵커] 계좌이체로 돈을 송금하면 돈이 입금됐다, 이런 송금 문자가 뜨는데. 이를 이용해서 사기를 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은행에서 송금을 하면 문자로 은행에서 얼마가 송금됐습니다라고 하는 그게 오는데 그걸로 사기를 친 거죠? [인터뷰] 머리가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연구도 많이 했고요. 그러니까 미용실하고 마사지업소를 이용했던 사람인데 그 업주한테 마치 은행에서 돈을 입금한 것처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조작을 한 거죠. 그러니까 이 업주들이 입금됐다. 정말로 입금한 줄 알고 그 사람의 계좌로 실질적으로 이용한 돈보다 보낸 돈이 이용한 금액이 적고 보낸 돈이 많았는데 그 차액을 사기친 겁니다. [앵커] 그걸 현금으로 받은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10만 원, 20만 원 차이인데. 이게 자기 딴에는 이렇게 하면 안 들킬 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앵커] 화면에는 검거 당시 장면이 나오고 있는데요. 저 뒤로는 가려서 안 보이는데 문자가 어떻게 돼 있는지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 화면으로 나옵니다. 웹 발신이라고 해서 은행 이름이 나오고 입금된 액수가 저렇게 나오거든요. 저거를 은행에서 보낸 게 아니라 저걸 만들어서 보낸 거잖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이 피의자는 소위 대포폰 있잖아요. 다른 사람 명의의 핸드폰을 이용해서 저 내용을 조작해서 보낸 건데. 우리가 사실 은행에서 보낼 때는 저렇게 010 땡땡땡 이렇게 오지 않거든요. [앵커] 화면 위에 보면 발신자 번호가 있습니다. [인터뷰] 보통 은행 대표번호가 찍혀 있게 되는데 이것은 010 찍혀 있는 것에 의심을 품을 수도 있는데 아마도 손님한테 친절해야 되고 또 바쁘게 급작스럽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것까지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사실은 가장 중요한 건 계좌이체가 됐을 때는 문자만 믿고 은행에서 돈이 들어왔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실 요즘에 폰뱅킹이나 이런 것을 해서 즉석에서 계좌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들이 있거든요. 이런 문자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업주 입장에서는 문자를 보여주고 내가 보냈어요라는 것을 보여주면 또 바쁘기 때문에 그냥 믿고 잔금을 줄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인터뷰] 저라도 믿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은행 있지 않습니까? 은행이 있고 그다음에 계...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