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주 강제단전 시행…산불위험 최고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캘리포니아주 강제단전 시행…산불위험 최고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캘리포니아주 강제단전 시행…산불위험 최고조 [앵커]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이 자주 발생합니다 올해 역시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오르면서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강제 단전이 시행됐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불꺼진 신호등 아래로 자동차들이 조심스럽게 서행합니다 시내 곳곳 식당마다 정전으로 당분간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구가 붙었습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전역이 정전으로 멈춰섰습니다 고온건조한 강풍이 불면서 산불위험이 최고조에 달하자 주요 전력회사들이 강제 단전 조처를 내린겁니다 낮 동안에만 전기가 끊기는 지역도 있지만 대부분 지역이 야간에도 전기 공급이 차단돼 약 150만 명의 주민이 암흑 속에 밤을 보냈습니다 주민들은 마트에서 생수와 생필품을 구입하고 주유소에 길게 줄을 늘어서 차에 기름을 넣는 등 단전사태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티아나 파셰 /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주민] "공포감을 느끼는 수준입니다 밀레니엄이 바뀐 Y2K때보다도 훨씬 더 심각해요 얼마나 오래 전기가 끊길 지 모르겠어요 정말 불편하긴 하겠죠 하지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 불평하지 않을 겁니다 "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자주 나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해 역대 최악의 산불로 85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단전이 시행되고 있는 중에도 오클랜드 동쪽 모라가 지역에는 '메릴파이어'로 불리는 산불이 발화해 인근 주민에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