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대 전 대법관 검찰 출석…"사심없이 일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박병대 전 대법관 검찰 출석…"사심없이 일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박병대 전 대법관 검찰 출석…"사심없이 일했다" [뉴스리뷰] [앵커] 사법농단 의혹의 '윗선'으로 꼽혀온 박병대 전 대법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법관으로서 사심없이 일했다"고 말한 박 전 대법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굳은 표정으로 검찰에 나온 박 전 대법관은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박병대 /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 "법관으로 평생 일하는 동안 제 나름으로는 최선을 다했고, 법원행정처장으로 있는 동안에도 그야말로 사심없이 일했습니다 법원에 대한 믿음을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앞서 차한성·민일영 전 대법관이 검찰 조사를 받긴 했지만, 전직 대법관이 공개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전 대법관은 양승태 사법부 시절인 2014년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장으로 일하며 각종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습니다 2014년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관에 모여 일제 강제징용 소송을 미루는 방안을 논의하는가 하면, 3억원이 넘는 대법원 비자금을 조성하고, 박근혜 정부가 관심을 보인 사건에 대한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습니다 혐의가 수십 개에 달하는 만큼 조사는 몇 차례 더 이뤄질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은 또 박 전 대법관의 후임 법원행정처장인 고영한 전 대법관을 이번주 안에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윗선' 조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의혹의 최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이르면 이달 안에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