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닥다닥 고시원 화재...음주운전 사고도 잇따라 / YTN
[앵커] 좁은 방들이 밀집해 있는 열악한 구조의 고시원은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 서울 고척동 고시원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에서는 음주 운전 차량의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김다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 고척동 고시원 화재 4층짜리 건물 밖으로 잿빛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좁은 계단과 복도를 오가며 다닥다닥 붙은 방을 샅샅이 살펴봅니다 [소방 관계자 : 2층, 3층 호실 다시 한 번 불러줄 수 있도록 ] 서울 고척동의 고시원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이 불로 4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대피 과정에서 세 명이 넘어지거나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 노량진 고시원 주차장 화재 일곱 시간쯤 뒤, 고시원이 밀집해있는 노량진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불은 고시원이 아닌 부근 주차장 창고에서 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민들은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이 불로 70대 주인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고시원 안에 있던 일곱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 워커힐 화재 서울 워커힐 호텔 주차장에서도 불이 났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은 주차를 하던 승용차에서 시작돼 소방서 추산 백6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 동부간선도로 덤프트럭 사고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가드레일 위로 올라선 덤프트럭 한 대가 쓰러질 듯 말듯 아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상계동 동부간선도로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달리던 트럭이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입건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 가락시장 외제차 사고 한 시간 반쯤 뒤 서울 가락동에선 하얀색 외제 차가 가드레일을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차량 앞부분은 반쯤 쪼개지거나 우그러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정필극 / 목격자 : 엔진룸까지 완전히 파손된 상황이라 안에 부상자가 있을까 봐 살펴봤는데 안에 사람은 없고…]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상황 경찰은 운전자가 붙잡힐 것을 우려해 달아난 것으로 보고 부근 CCTV 등을 토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