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ㆍ병역' 경찰대 특혜 폐지…국립대 지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학비ㆍ병역' 경찰대 특혜 폐지…국립대 지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학비ㆍ병역' 경찰대 특혜 폐지…국립대 지향 [앵커] 경찰대학이 각종 특혜를 없애고 문호를 개방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경찰개혁위가 권고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건데요. 일반 국립대처럼 전환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대 개혁위원회가 발표한 개혁안은 크게 3개 분과로 나뉩니다. '학사운영과 생활지도'를 개선하고, '문호를 개방'하는 건 물론 '대학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군 전환복무제가 폐지돼 개별적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도록 했습니다. 임용을 앞둔 4학년을 제외하고는 전액 국비지원도 사라져 국립대 수준의 학비를 내는 대신 의무합숙과 제복 착용은 폐지됩니다. 일반 국립대처럼 전환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입생은 100명에서 50명으로 줄이고, 그 자리를 재직 경찰관과 일반 대학생을 편입시켜 채울 방침입니다. 입학연령 상한은 현재 21살에서 41살로 높이고, 12%로 제한하던 여학생 선발비율을 없앨 계획입니다. 경찰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치안정감인 경찰대학장 직위는 개방직·임기제로 전환합니다. 입학연령 상향과 편입제 도입, 의무합숙규정 삭제 등 '경찰대학의 학사운영에 관한 규정'의 경우 이르면 내년 2월 개정돼 오는 2021년부터 적용됩니다. 경찰대 설치법 개정이 필요한 학비 개인 부담이나 경찰대학장 개방직 도입은 내년 중 통과되면 2020년부터 시행됩니다. 박찬운 경찰대 개혁추진위원장은 "경찰대가 전문화를 위한 기관이 되려면 궁극적으로는 학부제를 폐지하고 대학원 중심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