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경제 살리자며 광복절 특사 요구 / YTN
[앵커] 30대 그룹 사장단이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엔저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과 함께 구속된 기업인들에 대한 광복절 특사도 요구했는데요, 비판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수출경쟁력 강화대책 발표에 맞춰 30대 그룹 사장단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경제가 과거와 다른 차원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인식에서입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하고 연초 회복 기미를 보이던 내수마저 메르스 여파로 얼어붙으면서 2% 성장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 30대 그룹 사장단은 기업들이 예정된 투자를 계획대로 집행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서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엔화 약세, 엔저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속된 기업인의 광복절 특사도 간접적으로 요청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실질적으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기업인이 현장에서 다시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사면이나 가석방 등 (요청은) 대개 경제 단체가 공동으로 합니다 전경련이 단독으로 한 적이 없고요 필요하다면 경제 5단체와 뜻을 모아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경제가 어렵다는 명분을 들어 사면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채이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회계사] "여전히 재벌은 총수의 자의적인 의사 결정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고 이런 원칙 없는 법 집행은 결국 기업 경쟁력을 훼손한다고 생각합니다 " 30대 그룹 사장단은 최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계획이 외국계 펀드의 반대라는 암초에 걸린 것에 대해서도 외국 투기 자본의 공격을 방어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