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태성 수전증과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손떨림은 어떻게 다른가요? | 진전증, 위영만 한의사.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손이나 머리,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을 보이는 대부분은 본태성 진전증입니다 본태성 진전증은 임상에서 흔하게 관찰되며 유전적인 소인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본태성 진전증의 90%는 상지에서 발생하며 그 외에 머리, 목소리, 턱, 하지 순서로 나타납니다 진전증이 심해질 때도 이렇게 상지부터 머리에서 하지 쪽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본태성 떨림 외에도 손떨림이 심하면 혹시 파킨슨병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파킨슨병의 떨림은 편하게 쉬고 있을 때 떨림이 두드러지는 안정시 떨림이 주로 나타나고 손을 움직일때는 떨림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본태성 진전증의 떨림은 글씨를 쓰거나 물을 마실 때와 같이 의식적인 동작을 할 때 증상이 심해지는 활동성 떨림이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파킨슨병의 경우에도 간혹 안정시 떨림이 아니라 활동성 떨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파킨슨병의 원인이 되는 흑질의 손상이 75~80%이상 손상되기 전에는 초기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나 날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파킨슨병은 떨림증 외에도 병이 진행되면 보행 장애나 동작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파킨슨병의 경우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이나, 몸의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자세반사이상, 전신근육이 뻣뻣해지는 강직이 나타나면서 근육통이나 안면표정이 굳어지는 등의 모습도 함께 보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체머리나 수전증과 같은 본태성 진전증을 가진 환자도 일상생활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남의 시선이나 평가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해지는 사회불안장애 또는 대인기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