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미 '3대 제안'에 호응 안할듯…"긴장 완화엔 도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미 '3대 제안'에 호응 안할듯…"긴장 완화엔 도움" [앵커] 미국이 북미 대화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내놨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한반도 긴장 완화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동북아 안정을 저해하는 언행 등 3가지가 중단돼야만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이를 받아들여 북미간 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여러 차례 핵무기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했고 북한이 중단을 요구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지속하겠다고 미국이 밝혔기 때문입니다. [조선중앙TV] "자위적 핵 억제력을 협상탁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며 이미 선택한 국가 핵 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미간에 물밑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조건을 단 대화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미국령 괌 포위사격 위협을 가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를 언급하는 등 일련의 긴장 상황에서 미국의 제안 자체는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김용현 / 동국대 교수] "미국도 당장 북한에 대한 강경쪽보다는 대화쪽으로 흐름을 잡는다는 차원에서 좀더 한반도 상황에는 좋은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치킨 게임 양상으로 치닫던 북미가 한발짝씩 물러났지만 그렇다고 대화에 나설 가능성도 낮아 양측은 당분간 숨고르기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전격적인 대화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