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덕후클럽] 세상에서 제일 작은 '미니냉장고' / YTN 사이언스
[앵커] 젊은 과학도들의 넘치는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들려드립니다. 세상 별난 '과학덕후'들을 만나보는 (과학덕후클럽) 시간입니다. 현대인의 필수품, 냉장고는 보통 부엌에서 가장 큰 전자제품이죠. 그런데, 공대생들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냉장고를 만들어봤다고 합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조정민] 안녕하세요. 공대생 DIY의 조정민 [박찬후] 박찬후입니다. 정민님 제가 요즘에 혼자서 요리를 해먹다 보니깐 궁금증이 하나 생겼어요. [조정민] 어떤 거요? [박찬후] 냉장고를 얼마나 작게 만들 수 있을까 [조정민] 아무래도 냉장고에는 응축기, 라디에이터 이런 것들이 들어가야 하니깐 아무리 작아도 전자레인지 크기 아닐까요? [박찬후] 그런데 제 생각에는 냉장고를 손가락 크기까지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정민] 정말요? [박찬후] 네 [조정민]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요? [박찬후]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공대생 DIY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큐! 공대생 DIY, 이번 작품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냉장고입니다. 준비물은 펠티어 소자, 전원장치 그리고 보랭 상자입니다. 펠티어 소자는 이렇게 네모난 판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전선을 통해 전류를 흘려주면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다른 한쪽 면은 따뜻해집니다. 펠티어 소자가 열을 한 방향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이죠. 이런 특성을 가진 펠티어 소자를 한쪽 면은 냉장고 안을 반대쪽 면은 냉장고 바깥을 바라보게 설치하고 전류를 흘려주면 냉장고 내부를 차갑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먼저 냉장고의 본체가 될 보랭 상자를 설계합니다. 펠티어 소자가 열을 뽑아내도 다른 곳에서 열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상자의 역할을 중요합니다. 펠티어 소자가 장착될 구멍도 설계합니다. 설계한 보랭 상자를 3D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하고 펠티어 소자를 장착합니다. 그리고 펠티어 소자에 직류 전원 장치를 연결해 한 방향으로 전류를 흘려주면 완성입니다. 만든 냉장고를 이용해 얼음을 얼려볼까요? 3D 프린터로 만든 트레이에 물을 넣어 냉장고에 넣은 뒤 기다리면 짠! 아주 작은 얼음이 만들어졌어요. [조정민] 아주 재미있는 성질을 가진 펠티어 소재를 이용해서 진행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냉장고 프로젝트였습니다. [박찬후] 오늘의 공대생 DIY는 여기까지고요. 지금까지 많은 사랑 감사드립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