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보육'… UP N DOWN(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천:한가지 주제를 정해 각 자치구의 정책을 비교하는 코너 '업앤다운' 입니다. 오늘은 각 구별 출산과 보육 정책을 비교해 볼텐데요. 먼저, 출산지원금 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송:네, 아이를 낳으면 일부 자치구는 출산 지원금을 주는데요, 그 금액과 기준이 천차만별입니다. 같이 보실까요? 먼저, 첫째아이를 낳았을 때 대부분의 자치구는 지원금을 주지 않고 있는데요, 서대문구와 마포구, 용산구가 10만원씩 지급하고 있습니다. ------------------------------------------ 천:둘째부터는 서울시 모든구에서 지원금을 주고 있습니다. 금액은 차이가 있는데 평균 2,30만원선입니다. 강서구가 10만원으로 가장 적고, 반면에 강남구와 금천구 등 7곳이 50만원을 주고 있습니다. ------------------------------------------ 송:셋째는 평균 60만원씩 지급하고 있구요, 넷째부터는 금액이 좀 커집니다. 평균 100만원에서 200만원 선인데요. 서대문과 강서구가 50만원으로 가장 적고, 광진구와 마포구는 500만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이 출산 지원금에 대해 여러가지 이견도 제기되고 있죠? ------------------------------------------ 천:네, "아이를 낳으니까 지자체에서 돈을 준다..." 받는 사람입장에선 없는것 보다 낫지만 출산장려정책으로 시작된 제도의 취지를 고민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원샷인)- 또, 앞선 통계를 보면 셋째나 넷째부터 지원금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요즘 주변을 보면 아이를 안낳거나 한명 낳는 가정이 대부분입니다. 셋째 넷째까지 갈 여유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생생내기식 지원말고 현실성 있게 둘째를 낳을 때 많이 주던지, 아예 첫째라도 꼭 낳을 수 있게 지원해주던지 해야한다는 이야깁니다.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원샷아웃)- 【 INT 】 황연옥 회장 /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 -(원샷인)- 송:네, 업앤다운 두번째는 국공립 어린이집 알아봅니다.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은 1016개로 전체어린이집의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국공립 어린이집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요? 성동구가 62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성북구와 강서구도 55개로 많은 편이네요. 반대로 인구가 많지 않은 중구와 용산구는 각각 19개와 21개로 적었습니다. -(원샷 아웃)- ------------------------------------------ 천:네, 그렇다면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자 현황은 어떨까요? 대기자는 무려 45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평균 442:1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야 국공립 어린이집에 입학할 수 있는거죠. ------------------------------------------ 송:특히 강남 3구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서초구가 878:1를 기록하며 최고였고, 송파구도 834:1, 강남구 783: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모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직접 들어봤습니다. 【 INT 】 조재진 송파구 잠실4동 천서연기자, 엄마들이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이유 대체 뭔가요? ------------------------------------------ 천:네, 30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써 경쟁률 현황 매우 공감하고 있습니다. 저도 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국공립이었으면 좋겠거든요. 선호하는 이유를 물어보셨는데, 국가와 공공기관이 어느정도 관리 감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클 겁니다. 또, 국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기 때문에 보육료 부담도 덜 수 있구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에게는 시간적으로 특히나 편의를 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많이 없다는건데 예산 때문일겁니다. 건물하나 4~50억씩 든다고해요. 지자체 예산으로는 무리죠. ------------------------------------------ 송:지자체로서도 굉장히 큰 부담일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 천:네, 그와 관련해 좋은 사례도 있습니다. 송파구의 경우는 구가 아파트 1층 매입해 구립어린이집을 운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6개소 개원을 준비중인데, 한곳당 10억정도 든다고 합니다. ------------------------------------------ 송:네 마지막으로 좋은 보육정책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송파구는 카시트와 고가의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 천:또, 대부분의 자치구에서는 장난감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짜거나 연회비 1만원 정도면 장난감을 빌려쓸수 있어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 송:종로구와 강동구에는 어린이 전용극장이 있는데요,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연극이나 인형극, 뮤지컬 등을 상영하고 있어 반응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 천:네, 지금까지 자치구의 보육 정책을 비교하고 또 좋은 정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 송: 지자체의 모든 정책이 주민을 향해 가장 높게 '업'되는 그날까지 천서연 송지현의 업앤다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