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과메기 많이 드시고 포항시민 도와주세요! / YTN
[앵커]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제철인데 올해는 지진 여파로 찾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이름난 시장이나 관광지도 관광객 발길이 끊어지면서 지역 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겨울 바닷바람에 꽁치가 먹기 좋게 마릅니다 사흘 정도면 맛있는 과메기가 되는데 지금이 제철입니다 과메기 철을 맞았으니 가공업체가 한창 분주할 때지만 예년과 달리 작업량이 많지 않습니다 지진 여파로 관광객이 끊긴 데다 마트나 택배 주문 물량까지 눈에 띄게 줄어서입니다 과메기 산지 포항 구룡포 지역은 진앙에서 멀어 지진 피해가 비껴가다시피 했는데 다른 식으로 지진 피해가 덮친 겁니다 [장천수 / 과메기 가공업체 대표 : 과메기가 한창 나가야 하는데 작년 대비 약 40% 정도 (매출이) 줄고 있습니다 ] 신선한 수산물을 찾아 전국 관광객이 몰리는 죽도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김장을 준비하는 포항과 주변 지역 주민은 제법 있지만,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주말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이영만 / 죽도시장 상인 : (관광객이) 많을 때는 사람이 치일 정도였는데 방송에서 지진 여파, 여진도 있다고 하니 손님이 없어요 ] 과메기에 이어 곧 제철이 다가오는 대게까지 타격을 입지 않을까 시름이 깊어갑니다 전국에서 제철 별미를 찾아 포항을 방문하는 사람이 줄면서 덩달아 관광지로 향하는 발걸음도 뜸해졌습니다 주말이면 주변 도로까지 북새통이었던 호미곶 광장은 지진 이후 계속해서 한산하기만 합니다 [김원자 / 새천년기념관 문화관광해설사 : (호미곶 주변은) 지진 당시에 별 피해가 없었는데 사람들이 놀라서 관광객이 기존의 10분의 1로 줄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지진 피해가 산업 피해로까지 번진 포항 지역 상공계는 제철 수산물을 찾아 포항의 어려움을 덜어 달라고 전국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