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와의 전쟁' 본격 시동…포스코건설 압수수색 / YTN

'부정부패와의 전쟁' 본격 시동…포스코건설 압수수색 / YTN

[앵커]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된 포스코건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검찰의 반부패 수사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지금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검찰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제기된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해외 건설사업 관련 내부자료와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건설은 베트남 지역 건설 사업을 담당하던 임직원들이 공사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감사에서 이 같은 비자금 조성 사실을 파악했지만 검찰 고발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부터 내사에 들어갔던 검찰은 해당 사건을 부패 사건을 담당하는 특수2부에 배당하고 금융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왔는데요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구체적인 사용처 등을 확인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오늘 포스코건설에 대한 강제수사 착수는 어제 이완구 국무총리의 담화 발표와 관련해, 검찰의 대대적인 반부패 수사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완구 총리의 담화문 발표 이후, 하루 만에 반부패 수사가 본격화된 셈인데, 해외 자원 개발관 관련된 사건 수사도 본격화 됐죠?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형사부와 조사부 등에 흩어져 있던 자원외교와 관련된 각종 고발 사건을 특수1부에 재배당했습니다 정치인이나 대기업의 부정부패를 수사하는 특수부가 나섰다는 점에서, 고발장에 명시된 배임 혐의는 물론, 로비나 횡령 등 부패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먼저, 외국 정유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영원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 사건이 우선 수사 대상입니다 대표적인 해외 자원 개발 실패 사례로 꼽히는데요 강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 캐나다 에너지기업인 하베스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회사인 '날'사를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1조 3천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힌 혐의로 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