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선거법 합의안 마련…오늘 본회의 열리나? / KBS뉴스(News)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에서 선거법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국회로 갑니다 이세연 기자, 국회의장이 당초 오후 3시쯤 본회의를 열겠단 방침을 밝혔었는데, 아직 소식이 없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늦더라도 오늘 중엔 반드시 본회의를 열겠단 방침입니다 오전에 문희상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이 만났지만 본회의를 열지, 의사일정은 어떻게 할지 한국당 거부로 합의를 못 이뤘는데요 오후에 한 차례 더 원내대표 회동이 있을 걸로 알려졌는데 회동 성사 가능성과 의사일정 합의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4+1 협의체는 법안 성안 작업을 마치는대로 원내대표들이 나서 내용을 직접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예산부수법안 등의 일괄 상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가까이 지리하게 끌어오던 패스트트랙 법안이 급물살을 타게 된 건데, 4+1 협의체 합의 내용도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네,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장기화하고 있는 국회 파행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극적 합의를 이뤘는데요 그동안 이견이 있었던 석패율제는 도입하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수는 현행 47석으로 유지하는 내용입니다 또 비례의석 가운데 30석을 50% 연동율로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공수처법의 경우, 쟁점이 됐던 기소심의위원회를 도입하지 않기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공수처장은 추천위원 7명 가운데 6명의 찬성으로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한 명을 택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는데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검경 수사권조정안의 경우 검찰의 직접수사 대상에 대형참사와 산업기술 범죄, 테러범죄 등을 추가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제 남은 변수는 한국당인데, 반발이 상당히 크겠어요? [기자] 이대로 본회의가 열린다면, 지난 번 예산안 처리때처럼 여야의 극한 충돌,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 개의에 대비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등 주변에서 비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또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본회의가 열리게 되면 당초 계획했던 필리버스터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국당은 의원총회와, 선거법 등 저지 규탄대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최종 목표는 좌파 독재다", "민주당과 국회의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먼저다" 라며 강력 저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