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고분양가 논란 / KBS 2021.07.17.

막 오른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고분양가 논란 / KBS 2021.07.17.

[앵커] 정부 공급 주택 정책 중 하나인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어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인천 계양 등 일부 지역 추정 분양가가 비싼 것 아니냐는 논란 속에 주택 시장 안정 효과를 놓고는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전청약 5개 곳 중 하나인 인천 계양 지구입니다 59㎡형 추정 분양가는 3억 5천여만 원 3 3㎡에 천4백만 원 정도입니다 올해 거래된 인천 계양구 아파트의 948만 원보다 400만 원 넘게 비쌉니다 같은 지역 새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해도 87% 수준입니다 추정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성남 복정1지구입니다 59㎡형 가격이 6억 7천여만 원입니다 도시근로자가 한 푼도 안 쓰고 9년 넘게 모은 금액이라는 시민단체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남근/참여연대 정책위원 : "많은 빚을 내지 않고는 도시근로자 평균 가구 소득에 있는 사람들이 주택을 분양받기 어렵게 돼 있습니다 "] 국토부는 말 그대로 추정 가격이고 본청약 시점에 주변 시세가 오르더라도 변동 폭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고분양가 논란 속에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은 첫 발을 뗐습니다 수도권 거주자,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 청약통장 보유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공급 유형에 따라 소득 요건도 다릅니다 신혼희망타운에 1차 물량의 거의 절반을 배정한 것이 특징입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이번 사전청약 물량이 (대부분) 젊은 층에 맞춰져 있어서 기존 주택 수요를 어느 정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즉각적인 시장 안정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함영진/직방 데이터랩장 : "모든 수요층을 분양시장으로 이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하반기 전세시장 불안에 대비해서 임대주택을 매입임대사업 위주로 추가 공급할 필요도 "] 사전청약 접수는 28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되고, 9월 1일 결과가 발표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 송상엽/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이근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