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흉상이전'육사 항의방문…여 "총선 악재되나"  / OBS 뉴스O

野 '흉상이전'육사 항의방문…여 "총선 악재되나" / OBS 뉴스O

【앵커】 야당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반발해 육군사관학교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여당은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지만 당내에선 총선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걱정어린 반응도 나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독립유공자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회 의원들이 육사를 찾아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것은 백지화다'라는 것을 전했고, 동상을 1cm라도 옮긴다면 우리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 [이종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범도 등) 다섯 분의 무장 독립 항일 전사들의 힘은 함께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함께 가야 됩니다 ] 윤석열 정부가 육사를 앞 세워 '역사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비판했습니다 항일무장투쟁을 담은 영화 '봉오동 전투' 국회 상영 등 반대 운동을 확산할 계획입니다 반면 여당은 육사의 조치를 존중한다는 입장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육군사관학교 차원에서 판단해서 또 과정을 거쳐서 하겠다고 하니, 우리 당은 지켜보겠습니다 ] 태영호·신원식 등 보수성향이 강한 의원들은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가입과 자유시 참변 연루 가능성 등을 들어 이전에 적극 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총선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합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어제): 홍범도 장군에 관련한 다양한 논의에서 나타나듯이 주 전장을 과거로 돌리려는 거 아니냐… ] 김태흠 충남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영웅을 깎아 내려선 안된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여론의 풍향에 민감한 수도권 의원들도 정부가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있다는 볼멘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흉상이전 #육군사관학교 #항의방문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