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 뺨치는' 10대 범죄…살인ㆍ성폭력 증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어른 뺨치는' 10대 범죄…살인ㆍ성폭력 증가 [앵커] 요즘 10대들의 충격적인 범죄 행위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살인·강도·성폭력 등 강력범죄가 크게 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서울 암사역 인도 흉기 난동 사건. 지난해 말 인천 아파트 옥상 집단폭행 추락사 사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천 여고생 초등학생 납치 살인 사건까지, 범인들은 모두 10대였습니다.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의 주범 여고생은 20년 중형이 대법원 확정됐고, 암사역 칼부림 피의자도 10대지만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최근 10대들의 잔혹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체 소년 범죄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10대 단골 범죄였던 폭행·공갈·절도 등은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살인·강도·성폭력 등 강력 범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점점 대범해지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환경 노출에 따른 성범죄 증가와 이혼·맞벌이 등 가정 불안에 따른 일탈을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공정식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상대가, 내가 행동을 해서 고통을 받을 것이라는 인식들이 어린시절 형성돼야 하는데 둔감해지다보니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그걸 즐기게 되는거죠." 이에 정부는 형사 미성년자 연령을 14살에서 13살 미만으로 낮추는 소년법 개정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처벌을 강화한다고 범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며 추가범죄 예방을 위한 교화와 교육 학습을 더욱 공고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