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접전 중인 미국 대선... ‘쓰레기 발언’ 막판 판세 뒤흔든다

초박빙 접전 중인 미국 대선... ‘쓰레기 발언’ 막판 판세 뒤흔든다

【앵커】 초박빙 접전중인 미국 대선에서 '쓰레기 발언'이 막판 판세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최대 격전지 러스트벨트에선 해리스가 박빙 우위라는 CNN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쓰레기 발언' 논란은 지난 27일 트럼프의 뉴욕 유세 찬조 연사가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부른 데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은 푸에르토리코에 가장 잘해준 대통령이었다며 곤혹스런 표정으로 해명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이 특정 국가나 인종 혐오 는 용납할 수 없다며, 쓰레기는 트럼프 지지자들이라고 표현하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은 트럼프는 곧바로 역공에 들어갔습니다. 바이든과 해리스가 결국 속내를 드러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후보: 2억 5천만 명의 사람들은 쓰레기가 아닙니다. 진짜 쓰레기가 무엇인지 말씀드릴 수는 있지만,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혐오 발언을 비난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대통령의 돌출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해리스 진영은 진화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비슷한 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에 나선 해리스는 자신은 트럼프와 달리 의견이 다르더라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선 후보: 이번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를 분열시키고 서로를 두렵게 하려고 했던 지난 10년을 끝낼 기회가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CNN은 최대 격전지인 러스트벨트 3개 경합주중 두곳에서 해리스가 박빙 우위, 한곳은 동률로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시간에선 48대43, 위스콘신에서도 51대45로 해리스가 오차범위안에서 앞섰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선 48%의 지지율로 동률이었습니다. 앞선 두번의 대선에선 러스트벨트에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 OBS뉴스 이윤택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선 #해리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