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소득 없어도 대출 가능”…오피스텔 분양 과장 광고 주의 [9시 뉴스] / KBS 2022.10.23.
오피스텔에 투자하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홍보관이 여기저기 많습니다 계약금만 내면 중도금이나 잔금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사람들을 끌어모읍니다 그러나 이 말만 믿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제보자들을 만나서 취재하고 왔습니다 [리포트] 오피스텔의 분양 홍보관 입지가 좋다며 곧 크게 오를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오피스텔 분양 상담사/음성변조 : "이제 손을 못 댈 정도로 두 배 세 배로 오른다면 지금이 딱 여기에 투자하기 좋은 때에요 "] 남은 물량이 없다며 계약을 독려합니다 [오피스텔 분양 상담사/음성변조 : "방이 없다고요 지금 여기 온 사람 두 개 산 사람도 (있어요) 저희가 지금 엄청 많이 나갔어요 오셨을 때 하나 하시고 가죠?"] 3억 5천만 원 한 채에 계약금 10%만 내면, 2억 원이 넘는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고, 잔금 걱정은 할 필요 없다고 안내합니다 [오피스텔 분양 상담사/음성변조 : "잔금 때는 전세놓으면 되고요 중도금 60% 무이자 아파트는 후불이잖아요 근데 우리는 이자를 대납을 해줘요 "] 30대 직장인 이 모 씨 홍보관의 말만 믿고 계약금 3천만 원을 냈는데, 중도금 대출은 받지 못했습니다 계약 취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OO/30대 직장인/음성변조 : "신용불량자만 아니면 이게 대출이 다 된다고 하셨거든요 따지니까 제 연봉이 낮아서 그렇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지난해 8월, 김 모씨는 계약금만 내면 언제든지 되팔 수 있고, 수 천만 원의 차액을 벌 수 있다는 말에 김포의 또다른 오피스텔 네 채를 샀습니다 [김OO/오피스텔 투자자/음성변조 : "확실하게 이제 전매가 된다고 했고 절대 손해 볼 일은 없다 그랬어요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 정도 보장한다고 얘기 들었고 "] 하지만 얼어 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텔 거래는 뚝 끊겼고, 세입자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김포시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급매로 계약금 포기로 거의 나와 있죠 마이너스피라고 보시면 돼요 전세가 요즘 또 완전 올 스톱이에요 "] 분양받은 사람들은 허위 과장 광고라고 주장하지만, 홍보물 등 증거가 없이는 계약 취소는 어렵습니다 [김성주/변호사 : "입증하는 책임은 분양계약자에게 있거든요 분양업자가 구두로 설명하는 내용에 대한 녹취라든지 자료들을 반드시 확보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 최근 3년 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오피스텔 분양 관련 상담은 520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최진영/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이근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오피스텔 #과장광고 #계약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