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빗나간 총선 여론조사…표본ㆍ응답률 한계

또 빗나간 총선 여론조사…표본ㆍ응답률 한계

또 빗나간 총선 여론조사…표본ㆍ응답률 한계 [연합뉴스20] [앵커] 이번 총선에서도 숱한 여론조사가 쏟아졌지만 표심을 제대로 짚은 것은 드물었습니다. 반면 출구조사를 한 방송사는 모처럼 웃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제1당이 될 것으로 예측된 사전 여론조사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주요 승부처의 예측 결과도 빗나갔습니다.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종로에서 더민주 정세균 의원이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파악된 여론조사는 단 1건에 불과했고, 무소속으로 6선 도전에 나선 이재오 의원의 낙선을 예상한 여론조사도 전무했습니다. 여권 텃밭인 부산에서 5명의 당선자를 낸 더민주의 돌풍도 전혀 짚어내지 못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고령층의 응답률이 높고, 야권 지지층의 응답률은 낮은 유선전화에 의존하는 조사방식, 표본 부족 등이 부실 원인으로 지적돼 왔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탓입니다. 다만, 과거 5번이나 예측이 빗나갔던 방송사 출구조사는 부진을 씻고 모처럼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사전투표'라는 변수가 추가돼 예측이 더욱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여소야대' 가능성을 제대로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