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식당 관련 60명 확진...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9명 / YTN

여의도 식당 관련 60명 확진...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9명 / YTN

[앵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었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감염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주말에도 선별진료소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그곳 음식점을 고리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식당 내 감염이 번져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는데요 여의도 증권가에 있어 점심시간마다 직장인들로 붐비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손님이 지난 2일 처음으로 확진된 뒤 지금까지 확인된 누적 확진자만 60명에 달합니다 종사자 15명, 방문자 19명에 이어 가족과 지인 등에까지 확산세가 번진 겁니다 지금까지 음식점 관련해 모두 8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 검사 중인 인원이 남은 만큼 추가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지하에서 냉방기를 계속 가동한 것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또 짧은 식사시간에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밀접도가 늘어나면서 밀접·밀폐·밀집 '3밀 조건'이 갖춰졌습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09명에 달합니다 근처 코엑스에서 열린 유아박람회에서도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확진자가 행사장에 있던 기간에 다녀간 사람이 4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주말인 오늘(11일)도 선별진료소는 대기 인원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상황인데요 이른 오전부터 검사 대기 줄이 이어져 일찌감치 검사 접수를 마감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계속되자 강남구는 삼성역 6번출구, 세곡동 임시선별진료소를 오후 3시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초구·중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도 주말인 오늘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주말 이틀 모두 신규 확진자가 천3백 명대에 달하는데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두드러집니다 수도권에서는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8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인데요 내일부터 수도권에서는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됩니다 거리두기 4단계는 사실상 6시 이후 '통금'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요 낮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오후 6시가 지나면 2명까지만 만나는 게 가능합니다 또 식당·카페·헬스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되고, 유흥시설은 영업이 아예 중단됩니다 강화된 방역 수칙은 내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 동안 시행되는데요 전문가들은 적어도 1주에서 2주는 지나야 4단계 조치의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앞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