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도 피바람 부나.. 니제르 교전 대비, 하늘길 닫았다 / OBS 오늘의 월드뉴스
【앵커】 쿠데타가 일어난 니제르에 서아프리카 공동체가 경고한 쿠데타 포기 시한이 지났습니다 결국 양측 간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니제르는 자국 영공을 폐쇄하며 교전에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군사 쿠데타로 혼란을 겪고 있는 서아프리카 니제르 주변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니제르 군부에 헌정을 복귀하라고 요구한 시한이 지난 6일 만료되면서 더욱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히 니제르 군부는 영공을 폐쇄해 사실상 전쟁 준비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또 러시아 시설 용병집단인 바그너그룹을 만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두 아드라마네 / 니제르 군부 대변인 : 주변 국가의 개입 위협에 직면하여 니제르의 영공은 2023년 8월 6일 일요일 오늘부터 모든 공항을 폐쇄합니다 ] 서아프리카 15개국의 연합체, 에코와스(ECOWAS)는 니제르에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2일 잠재적 군사 개입안을 마련했고 바로 다음날엔 대표단을 니제르에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니제르 쿠데타 군은 이들을 만나기를 거부했고, 마치 마주 오는 기차 마냥 갈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쿠데타 군은 심지어 서아프리카국가연합을 겨냥해 맞서 싸워야 한다는 관제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빈약했던 쿠데타 지지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알리 시도 마조 / 쿠데타 지지자 : 오늘 우리는 ECOWAS에 대한 불만을 보여주기 위해 시위에 나섰습니다 ] 일각에선 서아프리카 연합이 곧바로 군사행동에 나서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니제르처럼 군부가 통치하는 말리와 부르키나파소가 니제르 편을 들고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프리카가 니제를 쿠데타를 지지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으로 편을 가른 국제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니제르 #쿠데타 #영공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