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통합감독...삼성·현대차 적정자본비율 하락 '비상' / YTN
[앵커] 이달부터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가 시행되면서 통합감독을 받는 7개 금융그룹의 적정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는 적정자본비율이 100%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어 자본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부터 시행된 금융그룹 통합감독을 적용받는 그룹은 삼성과 현대차, 한화, 롯데, 미래에셋 등 7개입니다. 금융위원회가 통합감독의 적정자본 규제로 이들 금융그룹의 자본비율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의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삼성 금융그룹의 자본비율은 329%에서 221%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금융 계열사인 삼성전자 지분 보유를 반영한 '집중위험'을 감안하면 자본비율은 110%대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자본비율이 100%를 넘어 당장 삼성전자 주식을 팔지 않아도 되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고 실태평가 결과가 나쁘면 삼성전자 주식을 팔거나 자본을 확충해야 합니다. 현대차는 새 제도에서 자본비율이 172%에서 127%로 하락해 7개 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낮게 됩니다. 미래에셋도 자본비율이 307%이지만 중복자본 등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4월 금융그룹별 자본 비율을 산정하고 필요할 경우 적정성을 유지하라는 개선 권고도 한다는 방침이어서, 삼성 등 재벌의 지배구조 개편 압박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80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