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합의 안 되면 추가 관세 부과” / KBS뉴스(News)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중 양국이 협상 타결을 위해 접촉 중이지만 미중 간에는 여전히 작지 않은 간극이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안 되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은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인 무역전쟁을 종식시키는 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물밑 접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중국은 거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역협상 관련 142개 항목의 긴 리스트를 보내왔다고 밝혀 중국이 일종의 협상안을 미국에 제시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꽤 완벽한 리스트입니다 미국이 요구한 많은 것들이 있는데, 4~5가지 큰 것이 빠져 있습니다 "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제시한 안을 아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네다섯 가지 큰 것이 빠져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미중 간에 여전히 견해 차가 작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안 될 경우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2500억 달러 상당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고, 원하면 2670억 달러 상당에 추가로 부과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이 거래를 원합니다 "] 앞서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잘해야 추가 논의를 위한 틀에 합의할 것이며 내년 1월까지 전면 타결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 간의 무역 담판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