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충청권 최초 버스공영제 도입…문제는 예산 / KBS 2021.08.26.
[리포트] 당진시의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 취지는 교통복지 향상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소외지역까지 노선과 운행횟수를 늘림으로써 시내버스 이용을 늘리고 도심 혼잡과 대기오염을 줄이는 등 장점이 많다는 판단입니다 충청권에서 처음이자, 전국적으로도 전남 신안군과 강원도 정선군에 이어 3번째입니다 당진시는 내년중 시행을 목표로 조만간 업체 인수를 위한 자산실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최선묵/당진시 교통과장 : "규모에 따라서 인수방식을 정해야될 텐데요 저희 기본적인 입장은 일괄인수하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 그러나 인수과정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과 동산 외에 노선과 영업권, 경영권 등의 무형자산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최대 난제입니다 [윤수일/당진여객 대표 : "부동산은 안 가져가도 괜찮은데 결국 노선하고 영업권하고 운영권 그런게 문제가 되죠 시장논리에 의해서 접근해야겠죠 "] 또 해마다 120억 원 이상 예상되는 운영비도 재정자립도 24%의 당진시에는 적잖은 부담입니다 국비나 도비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지역 사업을 축소하는 등 예산조달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윤명수/당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운영비라는 건 매년 늘어날 수밖에 없거든요 매년 늘어나는 걸 어떻게 충당할 것이냐? 이런 걸 면밀히 봐야할 것 같습니다 "] 당진시의 시내버스 공영제 추진이 교통복지 향상 등의 성공사례가 될 지, 예산만 낭비하는 실패사례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