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형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성폭력 침묵' 배경엔 전명규 있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준형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성폭력 침묵' 배경엔 전명규 있어" [앵커] 시민단체들이 심석희 선수 성폭행 피해 사건에 대해 진상 규명과 재발방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심석희 선수 외에 피해자가 더 있다는 빙상인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트랙 대표선수를 지낸 데 이어 대표팀 코치도 맡았던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 여 대표는 심석희 외에도 빙상계 성폭력 피해자가 더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여준형 / 젊은빙상인연대 대표] "의혹제기는 5~6건이 되고요, 피해자들이 얘기하는 거는 2건 정도 얘기를 들었고요 락커룸이라든지 이런 데가 외부랑 완전히 차단이 돼있기 때문에 충분히 외부 모르게끔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여 대표는 폭행과 성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건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체육계 문화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빙상계는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에게 권력이 집중돼있어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더 어려웠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여준형 / 젊은빙상인연대 대표] "빙상연맹 자체가 한 분에 의해 좌지우지 됐기 때문에, 그분의 말을 안듣는다 하면 빙상에서 발을 붙이고 살 수 없기 때문에, 코치들도 모르는 척 하고 " 젊은빙상인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체육계가 '침묵의 카르텔'이 돼 성폭력을 방조해왔다면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정용철 / 공동집행위원장 문화연대] "스포츠계 미투로 들불처럼 번져 체육계에 더 이상 이러한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에는 뿌리 뽑아야 한다 " 시민단체들은 체육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심석희와 체육계 미투 운동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