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프리미엄 식품, 시장서 통할까

고가 프리미엄 식품, 시장서 통할까

식품업계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고 가격 인상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전략인데 시장에 안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비비고 도가니곰탕과 비비고 꼬리곰탕을 선보였습니다 이들 제품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격은 기존 비비고 국물요리 제품보다 4배 가량 비쌉니다 라면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하림은 더 미식 장인라면의 한 봉지의 가격을 2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신라면의 가격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컵라면의 가격은 무려 2800원입니다 가격 저항이 심한 라면시장에서 2000원이 넘는 제품은 이례적입니다 농심의 새우깡 블랙은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을 활용했습니다 생새우 4~5마리가 들어가는 기존 새우깡보다 새우 함량을 2배 늘렸습니다 제조 원가가 높아진 만큼 가격도 기존 대비 50% 비싸졌습니다 고가의 식품들이 시장에 나오는 까닭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고 가격 인상 효과도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이 시장에서 제품 가격만 끌어올리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F&B 기업들이 이번에 원자재 값도 오르고 그래서 프리미엄 제품을 만드는 쪽으로 (전략을) 틀은 것 같아요 소비자 물가는 당연히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일반 소비재 시장은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큰 탓에 고가의 프리미엄 식품들이 시장에 안착할지는 불투명합니다 뉴스토마토 유승호입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