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석탄 운반선 영해서 또 포착…"안보리 위반 사항 없어"
【 앵커멘트 】 북한산 석탄을 실은 것으로 알려진 선박이 오늘 낮에도 버젓이 우리 영해에서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해당 선박이 재입항할 때마다 안보리 금수 품목이 실렸는지 수시로 검색해왔으며 위반 사항이 없었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 홈페이지입니다 낮 12시 기준 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선박이 우리 영해 상에 포착됐습니다 리치글로리호는 제주도 북동쪽 해상, 스카이에인절호는 울산항 동쪽 해상에서 각각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운항 중인 겁니다 이 선박은 지난 10월 국내에 석탄을 하역한 뒤 최근까지 20차례 넘게 우리 항구를 다녀갔는데, 외교부는 그동안 수시 검색을 해왔고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석탄을 받은 업체를 상대로 진짜 북한산인지, 알고 들여왔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어제) - "관계 당국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에 따라서 필요할 경우에는 처벌도 이뤄질 것이고…"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해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주체에 독자 행동을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