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아들 5·18 민주묘지 참배 "사죄는 아버지의 뜻" / YTN
[앵커]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재헌 씨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세 번째 광주 방문인데요 전후임 대통령이었고 친구 사이지만, 5·18을 왜곡하고 반성도 않는 전두환 씨와는 다른 행보여서 주목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재헌 씨, '대한민국 민주화의 씨앗이 된 고귀한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하다' 묘지에 들어가기 전 방명록에 남긴 글입니다 아버지 노 전 대통령 이름으로 한 조화에도 추모 글귀가 새겨졌습니다 노 씨는 이한열 열사 묘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어머니 김옥숙 여사 이름으로 헌화하며 참배했습니다 노 씨는 5·18 40주년을 맞아 5월이 지나기 전 참배하고 사과하는 게 마땅해 왔다고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후식 / 전 5·18부상자회장 : 헌화의 내용에 14대 대통령 노태우 이렇게 썼더라고요 내가 물어봤어요 (사죄가) 아버지 뜻이냐? (그랬더니) 아버지 뜻이라고 해도 상관이 없다는 얘기에요 가족의 뜻이 같이 담겨있다고 하고요 ] 노 씨는 지난해 8월, 전두환 신군부 지도자 직계 가족 가운데 처음으로 희생자 묘지를 찾아 사죄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도 오월 어머니집을 찾아 5·18 희생자 가족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