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비유강해 2: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57)

예수님의 비유강해 2: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57)

할렐루야 오늘도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예수님의 비유는 바로 하나님 아버지와의 대화인 기도에 대한 매우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 비유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사람이 밤이 늦은 시간에 친구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손대접하는 일이 신성한 의무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밤중에 찾아온 친구이지만, 집 주인은 그 친구를 대접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대접할 양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친구를 대접하기 위하여 빵이 있을 만한 이웃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 이웃 친구의 집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체면 불구하고 늦은 밤에 이웃집의 문을 두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간청하기를 “내 벗이 내게 왔는데 내가 먹일 것이 없으니, 떡 세 덩이를 꾸어 달라”고 했습니다 이웃집 친구가 대답하기를 떡이 있기는 한데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이미 함께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떡을 구하러 간 사람은 체면 차리지 않고 계속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는 뻔뻔스러울 정도로 끈질기고 집요하게 매달리며 빵을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집주인은 그의 벗됨으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그 요구대로 빵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의 이야기를 한 뒤에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을 것이고,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눅 11:10)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심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한 번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예로 들면서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성도에게 반드시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실 것을 강조합니다 오늘 이 비유는 비유의 초점을 누구에게 두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와 강조점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한밤 중에 집에 찾아온 자신의 친구를 위하여 이웃집을 찾아간 두 번째 친구에게 그 초점을 맞추면, 이 비유의 주제는 “끈질기게 간청하면 하나님께서 결국은 응답해 주신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면 정말 우리의 기도는 다 이루어지는가?” 솔직히 우리가 이 질문에 100% “그렇다”라고 대답하기 어려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오랫동안 끈기를 가지고 기도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들이 제법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국의 유명한 성경학자인 윌리암 바클레이는 “이 비유가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교훈은 우리가 지구력 있게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을 합니다 오히려 이 비유의 핵심은 세 번째 친구, 즉 친구의 간절한 요청을 받고 불편하지만 일어나 떡을 나누어 준 친구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비유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이든지 간청하면 응답해 주신다’에 있지 않습니다 이 비유의 핵심 메시지는 무례한 친구의 요구도 들어주시는 하나님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바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13절에서 예수님은 결론적으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신 것입니다 악한 인간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을 주는데, 하물며(이 단어가 핵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비유의 핵심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즉 우리는 기도에 힘쓰되,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믿음으로 간구해야 합니다 왜요?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로 이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반드시 좋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놀라운 섭리와 뜻 가운데 어떤 모습으로든지 우리에게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안의 성도 여러분, 이렇게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눅 11:9)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기도에 응답하시되,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아버지께 항상 기도로 나아갑시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지 않겠느냐?”(마 7:11) 아멘 #주안장로교회 #주승중목사 #5분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