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09. 21. 덴마크, 태국 등 코로나에 'WITH'로 돌아선 나라들
https://home.ebs.co.kr/ebsnews/menu1/... [EBS 저녁뉴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국가마다 예방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종식을 기다리기보다는 일종의 감기처럼 코로나와 함께 할 것을 밝힌 '위드코로나' 선언국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외에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또 이들 국가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글로벌 뉴스 브리핑에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길금희 기자, 우리도 연말쯤에는 위드코로나에 대해 검토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다른 나라들 상황 어떻습니까. 길금희 기자 어떤 국가들은 부러울 정도의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는가 하면, 또 어떤 나라는 비교적 방역이 아주 잘되고 있었습니다. 우선 덴마크는 코로나19가 더 이상 "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질병"이 아니라고 선언했습니다. 백신 접종 없이도 식당과 카페에 마음껏 드나들 수 있게 됐고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달을 기준으로 덴마크의 접종률은 74%입니다.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어느 정도의 집단 면역이 생겼다고 보는 겁니다. 싱가포르는 접종자에 한해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그러니까 백신을 맞은 사람은 자유롭게 이전과 같은 삶을 지속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유명 여행국인 태국도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죠. 주요 관광지의 외국인 출입을 허용하며 빗장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은 앞선 국가들과는 달리 접종률이 낮습니다. 20% 미만인데요. 하지만 국가 먹거리 산업이 관광산업이고 코로나의 치명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남아공과 칠레 등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칠레는 부스터샷을 통해 일상으로의 재기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