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옥중조사' 거부…의도와 득실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명박 '옥중조사' 거부…의도와 득실은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검찰의 추가조사는 당분간 쉽지 않게 됐습니다 검찰 조사 '보이콧'이라는 예상치 못한 카드는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요 이 전 대통령의 득실은 무엇일지 최지숙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검찰은 추가 조사를 예고했지만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훈 / 변호사] "모든 책임은 당신에게 물을 것을 여러 차례 천명하셨다 하지만 구속 후에도 검찰은 함께 일했던 비서진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끊임 없이 불러 조사하고 있고 일반적인 피의사실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최근 김윤옥 여사와 아들 시형씨 등 일가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의식한 '사전 방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전부터 주장해 온 '정치 보복' 프레임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깔렸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검찰 조사를 거부하는 와중에 천안함 피격사건 8주기를 맞아, 측근을 시켜 SNS에 추모의 글을 올린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진술 거부가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는 아니라며 향후 재판까지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잇따라 방어권 행사를 포기하는 모습이 구속영장 발부 때와 마찬가지로, 오히려 법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입니다 또 검찰이 확보한 물증과 진술 등을 확인할 수 없어 향후 법정 공방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