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연화원, 장애·비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BTN뉴스] 연화원, 장애·비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앵커〕 사회복지법인 연화원이 열아홉 번째 수어사랑음악회와 자비나눔 한마당 축제를 열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뜨거운 축제의 현장에 이효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수어사랑합창단이 아름다운 수화로 연화의 향기를 노래합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 없이 관객들도 수화를 따라하며 공연을 함께 즐깁니다. 지난 주말 사회복지법인 연화원이 자비나눔 한마당과 수어사랑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로 19회 째를 맞은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연화원의 염원이 녹아있습니다. 해성스님 /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대표 (처음 시작할 때는 우리 장애인들은 이런 문화 행사에 너무나 동참하기를 힘들어하셨습니다. (장애인분들의) 숨겨진 기능을 조금이라도 발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발원한 해성스님의 원력으로 2003년부터 이어져 온 수어사랑음악회. 동국대 전 이사장 법산 대종사를 비롯한 200여 명의 사부대중은 스님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법산 대종사 / 동국대 전 이사장 (부처님은 눈으로 찾을 수 없고, 귀로 들을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 마음에 담겨있고, 그 아름다운 부처님의 마음이 우리 중생의 마음속에, 아뢰야식 속에는 다 머물러 있으면서...) 연화원은 이날 장애를 딛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학생들은 꿈을 응원해준 연화원에 감사를 전하며 공부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밖에도 백미 3000kg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가족에게, ‘점자 불교성전’을 시각장애인 시설에 전달했습니다. 문서연 / 한빛맹학교 3학년 ((공연이) 너무 멋있으시고, 수어 하나하나 외우시고 하시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제가 나중에 특수교사가 되는 게 꿈이거든요. 나중에 저도 특수교사가 돼서 장애 학생들을 가르치고, 수어를 배우고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불자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축제 한마당. 얼어붙은 한파 추위도 녹일 만큼 뜨거운 현장이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