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후송 의료대원 상태 양호...유럽, 에볼라 차단 비상 / YTN 사이언스
[앵커]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구호활동 중 독일로 후송된 우리 의료대원은 건강에 이상이 없지만 여전히 격리 병동에서 관찰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에볼라 환자와 의심환자가 잇따르면서 검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긴급구호대원이 시에라리온에서 독일로 긴급 후송된 지 이틀째 도착 직후 받은 1차 채혈 검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격리 병동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에볼라에 감염됐다는 어떤 징후나 증거도 없는 상황이지만, 3주에 이르는 잠복기 동안에는 상태를 계속 관찰해야 합니다 [인터뷰:울리치 프라이, 샤리테 병원 의료 책임자] "이른바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는 매일 이 의료대원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입니다 " 우리 의료대원이 독일로 후송된 데 대해 독일 언론들도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샤리테 병원에 에볼라 같은 고위험 전염병을 집중 치료할 우수한 의료진이 있다면서, 우리 대원이 독일로 후송된 배경도 전했습니다 [인터뷰:울리치 프라이, 샤리테 병원 의료 책임자] "독일에는 에볼라를 치료할 병원이 여러 곳 있고, '샤리테'는 그런 대형 병원 가운데 하나입니다 " 최근 서아프리카를 다녀온 간호사가 에볼라에 감염된 영국은 에볼라 환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검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잉글랜드 남부에서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 1명을 격리하고 정밀 검사를 벌였으며, 1차 결과는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에볼라에 감염된 간호사가 공항 입국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다가 다음 날 에볼라 진단을 받은 만큼 검역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