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단, 유·무죄 가리는 평의 진행 / YTN

배심원단, 유·무죄 가리는 평의 진행 / YTN

[앵커] 지난 7월 경북 상주에서 벌어진 '살충제 음료수' 사건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마지막 날 검찰은 피고인 82살 박 모 할머니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변호인은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재판은 밤 10시가 넘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살충제 음료수 사건의 재판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까지 나흘 동안 진행했고, 오늘 오전 10시에 다시 시작된 재판은 밤 10시가 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배심원단이 피고인의 유·무죄를 논의하는 평의가 진행 중입니다 평의는 배심원단의 간단한 저녁 식사 이후 시작돼 3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평의에서 배심원 7명은 서로 의견을 내놓은 뒤 토론과 설득을 거쳐 만장일치의 평결을 내려야 합니다 7명의 배심원 사이에 유·무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평의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 82살 박 모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범행 이후에 박 씨가 범행을 숨기려고 시도하는 등 죄가 무겁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사건 전날 화투놀이를 하다 다툼을 벌인 것을 범행동기로 꼽았고, 살충제 병과 박 씨의 집에서 나온 자양강장제 병 등을 증거로 내놓았습니다 반면 변호인은 검찰이 직접 증거 하나 없이 유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검찰이 내놓은 증거에 합리적 의문점이 너무 많고, 30년 넘게 동고동락한 친구들을 살해할 이유가 없다면서 박 씨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재판은 배심원단의 평결이 내려지면 재판부가 이를 참고해 판결을 선고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법원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