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촛불집회…‘세월호 추모’·탄핵 찬반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새해 첫 주말인 오늘(7일)도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서 진행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천일을 앞두고 세월호 진상 규명 요구도 거셌는데요 광화문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질문 황정호 기자! 새해 첫 주말 집회였는데,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답변 네, 오늘(7일) 하루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노란 풍선과 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오늘(7일) 집회가 세월호 참사 천 일을 이틀 앞두고 열려 추모 열기도 뜨거웠는데요, 지금은 마무리 집회가 한창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희생자 가족 등으로 구성된 '416 국민조사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오늘(7일) 집회는 주최측 추산 60만명, 경찰측 추산 2만 4천명이 모였습니다 특히, 오늘(7일) 집회에서는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공개 발언을 했습니다 대표로 발언한 생존학생은 희생된 친구들을 잊지 않겠다면서 세월호 7시간 조사는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행진은 현재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진행 중입니다 특히 세월호 유가족들은 희생 학생들의 사진을 들고 청와대 쪽으로 행진했습니다 질문 황 기자!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도 곳곳에서 이어졌죠? 답변 네, 오늘(7일)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는 서울 대치동의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서 열렸습니다 탄핵 반대 단체들은 오늘(7일) 오후 2시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서 모였습니다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등장했고요 '국회 해산'이라는 대형 풍선도 등장했습니다 태극기를 입은 젊은 참가자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들은 탄핵무효, 탄핵기각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대형 스피커를 특검 사무실을 향해 설치한 뒤 탄핵 무효, 특검 중단 등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서울 청계광장 등에서도 박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고, 태블릿 PC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7일)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백만여 명, 경찰 추산 3만 7천명이 모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