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푸틴 "프리고진, 유능했지만 실수도"…바그너 그룹 운명은? [굿모닝 MBN]

침묵 깬 푸틴 "프리고진, 유능했지만 실수도"…바그너 그룹 운명은?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이 사망한 이후 줄곧 침묵을 지키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프리고진을 오래 알아왔다며 유능한 사람이었지만, 실수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 전용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프리고진에 대해선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실수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1990년대 초부터 프리고진을 알았습니다 그는 힘든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었고, 인생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공적을 세웠지만, 과거 9년간 옥살이를 한 전과자이기도 합니다 앞서 모스크바에서 출발한바그너그룹 전용기가 트베리 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10명이 모두 숨졌고, 프리고진과 최측근 드미트리 우트킨이 여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방에선 이번 사고의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을 거라는 의혹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베어보크 / 독일 외무장관 - "의문투성이의 자살과 창문 추락사 등 결코 설명이 안 되는 죽음들이 푸틴의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패턴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해당 비행기 기종이 20여 년간 딱 한 건의 사고만 있었는데, 그마저도 기체 결함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바그너그룹은 추락한 비행기 잔해에 대공미사일의 자탄에 맞은 흔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핵심 인사들이 숨지며, 무장반란 사태 이후 벨라루스로 간 바그너그룹은 향후 푸틴 대통령의 휘하에 들어가거나 해체될 것이라는 분석이 교차합니다 벨라루스와 인접한 나토 동부전선 국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그룹을 통치하게 되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 [notactor@mk co kr] 영상편집: 오혜진 그래픽: 이은재 김규민 영상출처: 로이터(텔레그램 PMC Wagner, Ostorozhno Novosti) 텔레그램 GREY ZONE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