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 취임 이완구…과제 '산적'
'천신만고' 끝 취임 이완구…과제 '산적' [앵커] 이완구 총리가 '천신만고'끝에 취임했지만, 현실은 '산 넘어 산'입니다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인데요,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완구 신임 총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십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물러날 예정이던 정홍원 전 총리가 우여곡절 끝에 유임된 이후 총리의 위상과 내각 장악력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각 통할을 위해서는 '책임총리'로서 장관 제청권 등 총리의 권한을 확실하게 행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각은 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인적 쇄신을 강조하며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것에서 잘 나타납니다 당·정·청의 불협화음이 불거지지 않도록, 정책 조율 기능과 협력을 공고히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최근 청와대와 내각은 정책협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고, 여당과 청와대도 정책조정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친박 실세이자 여당 원내대표 출신인 이 총리가 청와대와 당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 활성화와 각종 개혁과제를 힘 있게 추진함으로써 국정 성과를 도출해내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공무원연금 개혁 등 중요한 국정현안은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인 만큼 이 총리가 강점으로 내세운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