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9 제3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정재호 의원 5분자유발언

20220929 제3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정재호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고 사랑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평창동, 가회동, 삼청동, 부암동 지역구 정재호 의원입니다 정말로 어이없고 개탄할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9대 종로구의회에서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들께서 오랜 시간 성심을 다해 준비한 첫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자리에 정문헌 구청장님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의회 의사일정이 변동이 되었고 의장에게 양해를 구했다고는 하지만 과연 얼마나 중요한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종로구의회를, 의원님들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이러한 태도가 결국 엊그제 우리 예결위에서 추경을 심사하는 중인데 온당치 않은 예산을 원안대로 해달라고 하면서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 의원님들께서 주민의 필요에 의해 편성 요구한 사업을 모두 들어주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대체 우리 주민들을, 의회를, 의원님들을 무엇으로 보고 도대체 이런 경우가 있겠습니까? 종로구의회의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제국기 외국 공사 초청 연회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주민들이 매일 걸어 다니는 도로 보수가 더 중요합니까? 더구나 법과 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주민이 원하지도 않는 거창한 행사를 하려는 이유가 혹 무엇입니까? 그 사업의 중요성을 떠나서 구청장이 의회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각, 근본적인 태도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회가 그냥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최소한 의원님들 앞에서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처음으로 실시하는 구정질문인 만큼 구청장님 답변을 듣기 위해 의사일정을 조정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은 우리 의회도 문제입니다 의사일정은 조정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운영위원회에서 존경하는 김종보 의원께서 청장이 참석하는 날 본회의를 하자고 의견을 제출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용인해주니 이런 무시와 치욕을 당하는 것 아닙니까? 정문헌 구청장의 취임사에서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본 의원은 정말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배가 산으로 가는 게 법과 절차, 그리고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 그 역발상의 실체였습니까? 지금 일어난 초유의 사태에 대해 의회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다른 의원님의 발언이 계시다기에 본 의원이 본래 발언하려 했던 5분발언의 내용을 말씀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 주말, 공휴일에 청와대로가 폐쇄되고 있습니다 12월 말까지랍니다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렇다고 기대하고 있는 인근 지역 건축규제를 완화한다든지도 없습니다 오로지 지역 주민들만 불편을 떠안고 있는 것입니다 주말, 공휴일 동안 청와대로를 폐쇄하지 않도록 우리 구청장님을 비롯해서 집행부에서는 관계기관을 설득하는 데 적극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말씀드릴 사항은 부암동청사와 주차장 건립 건입니다 본 의원이 4년 동안 관계부서에 누차 말씀드린 사항입니다만 부암동 주차장 문제, 주민센터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부암동 261-9번지 땅에 원래 학고재가 들어오기로 이미 우리 구와 주차장 약 50~60대 그중에 16대는 우리 구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추진하고 있었습니다만 학고재가 경기가 어렵고 문화재로만 지정이 되어야만 한다고 해서 학고재 측에서 사업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본 의원이 직접 학고재를 찾아가서 대표를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사업은 못 할 수가 있다, 이 부지를 종로구에서 매입해야 한다면 충분히 매각할 용의가 있다 그래서 일단은 998평을 소유주와 충분히 협의해서 검토해서 부지를 매입해서 청사와 주차장으로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