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지도자 처음 군사분계선 넘는다…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최고지도자 처음 군사분계선 넘는다…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앵커] 남북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북한 최고지도자 중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관할 지역을 밟게 됐습니다 선대인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다른 파격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 250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판문점 평화의집 남북은 제3차 정상회담을 우리 측 지역에 있는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판문점은 북측 지역인 통일각과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이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3차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남측 지역에 내려오게 되는 겁니다 앞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가졌던 1, 2차 정상회담은 모두 평양에서 진행됐습니다 남북간 상호 교차방문 합의에 따라 양측에서 번갈아 이뤄지는 게 정상이지만 김정일 위원장은 신변 안전 등을 우려해 평양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그간 두차례 남북정상회담이 모두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그것도 남측 구역인 평화의집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대담한 성격과 결단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대북 특별사절단을 맞이하는 과정에서도 선대인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다른 파격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한 지 3시간 만에 면담을 가졌고,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청사를 처음으로 공개하는가 하면 만찬에는 부인인 리설주를 동석시키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