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3-09-14) [한결같은 자비] - 김상복 목사

오늘의 양식 (2013-09-14) [한결같은 자비] - 김상복 목사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예레미야애가 3:22-23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걷고 있을 때 공항 홀을 뛰어가는 사람이 쓴 모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그 모자에 쓰인 두 단어, "무엇이든 부인하라"라는 말이었습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잘못을 절대 시인하지 말라는 뜻일까? 아니면 인생의 즐거움과 사치를 부인하라는 뜻일까? 나는 그 간결한 두 단어, "무엇이든 부인하라"라는 말의 뜻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베드로도 일종의 부인을 했습니다 아주 중요한 순간에 그는 예수님을 알지도 못한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눅 22:57,58,60) 그는 겁에 질려 부인했던 자신의 행위에 대한 죄책감과 아픈 마음 때문에, 영적 패배감으로 무너진 채 밖으로 나가 심히 통곡하였습니다(62절) 그러나 우리 자신이 영적으로 부인했던 순간들처럼,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부인한 것 때문에 하나님의 인자가 결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 3:22-23)라고 기술했습니다 우리가 실패할지라도, 우리는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실하신 하나님이 결코 쇠하지 않는 인자와 긍휼로 다가오십니다 하나님 아버지, 새롭고 무궁하신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부인하고 다른 사람들을 실족케 한 것을 용서해주시고, 나를 가르치셔서 하나님의 넘치는 긍휼을 구하며 하나님께 달려갈 수 있게 하소서 우리의 불완전함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비에 의지해야 함을 강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