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란 무엇인가 (3) 왜 꼭 교회에 가서 예배해야 하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예배 드리는 가나안 교인들이 많아졌다 그게 길어지다 보니 여러 유명 목사님들의 설교를 임의로 선택해서 들이니 더 은혜가 되고 굳이 식상한 본 교회 목사님 설교를 들을 이유가 없어졌다 그래서 교회 출석이 점점 등한해지고, 하나님은 어디나 계신데, 굳이 교회에 가서 예배드릴 필요가 없어졌다 여기서 왜 꼭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하나? 라는 물음이 나온다 공 교회의 예배는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의 신앙고백이다 그 말은 교회에 가서 한 입으로 찬송하고, 한 입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한 입으로 기도에 아멘 해서 자신이 언약 공동체체의 일원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런 공동 예배의 절정은 주의 만찬이다 주의 만찬에 참여하여 그리스도의 몸의 상징인 한 떡과 잔을 나눔으로써 거기 임재하시는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영적으로 연합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의 벌 중에 중벌은 수찬 정지다 광야에서 문둥병자를 모세의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진 밖으로 일시 추방함으로써 공동체에서 제외시키는 것과 같다 이 보다 더한 최고의 벌은 출교다 출교는 교회 공동체에서 아예 잘려 나가는 것이다 민수기에서는 이러한 자는 끊쳐 지리라 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공동체에서 잘려 나가는 것이고 영적인 죽음을 의미한다 예수님도 이 악한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라고 하신 것도 마찬가지로 거룩한 언약 공동체에서 잘려 자가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란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이고 공 교회의 예배는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의 신앙 고백이다 우리가 꼭 교회에 나가서 예배해야 하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거룩한(구별된) 언약 공동체의 일원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 공동체 라는 것은 곧 구원받은 천상적인 하늘 공동체를 의미한다 그래서 교회가 썩었어도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려지는 한은 하나님의 심판 때까지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부정하거나 거부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곧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배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핍박 속에 있던 초대교회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로마의 지하 무덤(카타쿰)에서 예배를 드렸다 내가 올 때까지 이것을 기념하라고 하신 주의 만찬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의 공적 예배는 우리가 꼭 참석해서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의 일원임을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60년대에 함석헌이 교회가 썩었다고 무교회주의를 주장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 없는 때가 이미 시작됐다 교회 공동체에 속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공동체를 거부하는 것이다 썩었어도 교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서 심판하실 때까지는 교회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