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이제는 집에서 돌봐준다 / YTN
[앵커]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등 주변 사람이 겪는 어려움도 참 많습니다 복지부가 환자와 가족이 겪는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차 치매 관리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치매 환자를 시설에 맡기는 대신 요양 보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24시간 돌보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4살 임 모 할아버지는 3년 전부터 머릿속 지우개인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다행히 초기 증상이고 시설에 다니면서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김 모 씨, 임 할아버지 가족] "돌아서면 아무것도 모르니까 뭐를 말할 수가 없어요 전혀 몰라 그리고 나와서 길 나와서도 혼자 놔두면 엄한 데로 가는 거야 "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치매를 앓는 노인은 9 8%, 64만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2050년에는 무려 15 1%까지 늘어 노인 271만여 명이 치매에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처럼 갈수록 늘고 있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돕기 위해 정부가 제3차 치매 관리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치매 환자를 24시간 시설에 맡기는 '치매 가족 휴가제' 대신, 요양보호사가 직접 가정에서 환자를 돌봅니다 가족들의 휴식을 위해 1인당 15만 원가량의 여행 바우처도 제공합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1·2등급 중증수급자 대상으로 연간 6일 이내의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해 가족이 여행 등을 통해서 휴식을 취하실 수 있도록… "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정밀검진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입니다 60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매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치매 전문병원을 통한 전문적 치료와 치매 가족 상담 수가 신설, 치매 친화적인 '치매 안심마을' 조성 등이 담겼습니다 이번 치매 관리종합계획은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되고 모두 4천8백억여 원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