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산불 진화 총력…60% 진화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강원 동해 산불 진화 총력…60% 진화율 [앵커] 밤새 화마가 할퀴고 간 강원 동해 지역은 아직도 큰불이 잡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참혹한 광경 속에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동해시 망상동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동해시 망상동의 동해휴게소입니다 밤새 여기까지 번진 산불로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휴게소 건물이 검게 그을리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북적일 법도 하지만 지금은 순식간에 번진 산불로 이곳은 사실상 폐허가 됐습니다 자칫 휴게소 내부 주유소의 기름과 LP가스에 불이 붙었더라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휴게소 북서쪽 산에서는 아직도 진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산불로 발생한 연기로 지금도 이 일대 하늘은 뿌옇습니다 코를 막아야 할 정도로 매캐한 냄새가 온통 가득하고 잿가루가 사방에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강릉과 동해지역 산불은 고성과 속초지역 산불과는 별개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곳 산불은 어젯밤 11시 50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앙한 바람에 불이 빠르게 동남쪽으로 번지며 10여km 떨어진 바닷가인 이곳까지 덮쳤습니다 특히 불티가 수십 킬로미터까지 빠르게 날아다니면서 불이 계속 옮겨붙었습니다 이 불로 강릉과 동해에서만 주민 400여 명이 급히 대피했고 지금도 100여 명이 대피소에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지역 산림 피해 면적은 250ha로 파악됐습니다 이제 소방당국은 고성에서 큰 불을 잡고 이 지역으로 헬기를 총동원해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낮 12시 40분 기준으로 강릉과 동해지역 산불 진화율은 60%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동해휴게소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