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쿠르디 막자"...후원 손길 5배 증가 / YTN
[앵커] 세 살 난민의 안타까운 죽음이 전 세계 난민들을 위한 희망의 불꽃을 지피고 있습니다 다시는 쿠르디와 같은 희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난민들을 위한 후원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어서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역사 안에서 난민을 돕기 위한 작은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예전 같으면 무심코 지나갔을 법하지만, 쿠르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과 참여가 부쩍 늘었습니다 [이인수, 난민 후원 신청자] "지금 뉴스 보면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 거 보면서 되게 안쓰러웠는데 나중에 어린아이들이 성장해서 더 좋은 사람이 되는 데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 지난 사흘 동안 후원을 신청한 사람은 600여 명 지난 한 달 천여 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5배가량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십시일반으로 모인 후원금은 난민촌을 운영하고 긴급구호 물품을 마련하는 데 쓰입니다 [더크 헤베커, 유엔난민기구 한국지사 대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어떤 후원이나 도움은 단 한 번뿐이라도 매우 가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후원하는 데 동참해준다면 난민을 돕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 지난 2004년 3천7백만 명이던 난민 수는 10년 만에 우리나라 인구를 웃도는 5천9백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난민 수와 달리 후원과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 어린 난민이 남기고 간 희망의 씨앗이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이 절실해 보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