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대위 구성 가속…야권, 탄핵안 초안 작성
새누리, 비대위 구성 가속…야권, 탄핵안 초안 작성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에 특검, 국정조사까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역사적인 한주가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가시화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새누리당은 분당 사태와 같은 파국은 일단 피한 모습입니다 원유철, 정우택, 홍문종 의원 등 주류 측과 김재경, 나경원, 주호영 등 비주류 측이 비대위원장 후보를 놓고 최종 담판을 벌였는데요 후보 3인을 비주류에서 추천받고 의원총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구성에 전권을 갖고 국민과 당내 의견을 고루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합의안으로 내놓았습니다 비대위원장에는 당외 인사를 추천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모양새인데요 앞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인명진 목사, 조순형 전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두루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합의사항을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고 의총에서 추인하면 새누리당의 비대위 체제 전환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를 앞두고 당정은 회의를 열고 교육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충분한 여론 수렴을 통해 반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 윤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 징계 요구안 심의에 착수합니다 [앵커] 야3당은 오늘 각 당별로 박 대통령 자체 탄핵안 초안을 완성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 단일 탄핵안 도출에 앞서 오늘 야3당은 각 당별 탄핵안 초안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오후에 전문가들을 불러 긴급 토론회를 갖고 자체안을 확정합니다 추미애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국정농단과 국정파탄의 책임이 있는 집권당은 구두로만 반성할 게 아니라 조건없이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 60여명의 의원들이 탄핵안에 찬성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는데요 오늘 의원들 의견을 최종 취합해 역시 초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일단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자체 초안에 '제3자 뇌물죄'를 포함하기로 하면서 단일 탄핵안에도 이 같은 내용이 적시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롯데와 SK 등 대기업 면세점 사업 인허가에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